[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세 잡은 黑

입력 2020-07-29 18:03
수정 2020-07-30 03:50

바둑 꿈나무가 경쟁하는 ‘2020 조아바이톤 루키바둑리그’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세 번째 대회인 올해는 부산 이붕장학회, 순천 한국바둑중고등학교, 여수 진남토건 등 기존 3팀과 부산 강지성바둑학원, 서울 바둑학교, 서울 올댓마인드, 서울 충암바둑도장, 서울 한종진바둑도장 등 5팀이 새로 합류했다. 이 대회는 만 18세 이하 프로기사 및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하며 상금은 우승 2200만원, 준우승 1100만원이다.

백 대마가 살아야 하는 상황이다. 백92는 응수타진으로 보이는데, 흑93은 바로 97을 결행하는 편이 더 좋았다. 98에 두면 흑99, 백100, 흑 ‘가’로 두어 패를 한다.


실전 102까지 백 대마가 사는 데 지장은 없었지만 흑95의 빵따냄과 93~101 자리가 깔끔해지고 103 이후 참고도의 맛이 남는 등 흑이 우세를 잡았다. 백110은 111에 넘는 것이 보통이지만 흑의 반발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흑도 111로 파호했고 115로 나와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