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클래식 전문 음악 채널 ‘스팅레이 클래시카’가 30일 국내 방송 채널을 개국한다.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의 콘서트와 유럽 정상급 관현악단의 연주 실황,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의 오페라와 발레 공연 실황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8월에는 매주 금요일 저녁 ‘오페라 나이트’를 주제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오른 비제 오페라 ‘카르멘(2019)’과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주연한 차이코프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2017)’ 등이 방영된다.
국내 채널 개국에 맞춰 클래식 음악 토크쇼와 공연도 제작해 방영한다. 다음달 5일 처음 방송되는 ‘클래식이 알고 싶다’는 피아니스트 안인모와 가수 데이브 니어가 진행하는 ‘클래식 사용 설명서’ 토크쇼다. 클래식 음악 탄생 배경부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클래식 음악가를 초대해 연주를 듣는다. 1회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2회에는 첼리스트 홍진호, 3회에는 방송인 안현모가 출연한다.
6일 첫 방송되는 ‘오드 포트 라이브’는 복합문화공간 ‘오드 포트’와 공연기획사 봄아트프로젝트가 함께 여는 소규모 살롱 공연이다. 바리톤 이응광과 게스트 김완선의 첫 방송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피아니스트 정한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