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2분기 적자전환

입력 2020-07-29 16:39
수정 2020-07-29 16:42
동아에스티가 지난 2분기에 매출 감소와 함께 적자 전환했다. 동아ST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1516억원보다 26.4% 감소한 1116억원, 영업손익은 99억원 이익에서 94억원 손실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2분기 실적은 전문의약품 유통 물량이 지난 1분기에 사전 공급된 영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해외수출 및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매출이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상반기로 따지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3128억원, 영업이익은 43.5% 증가한 43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엔 주력 제품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상승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수출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캔박카스 등의 수출 감소에 따라 하락했으나 상반기 누적매출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DA-3880)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등의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2분기 및 상반기 매출은 코로나로 인한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증가에도 수술용 제품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