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르제이의 뷰티라이프㉔] 화려한 변신 그 후, 나로 돌아가는 ‘관리의 시간’

입력 2020-07-29 12:24
“여자의변신은무죄! 여자의게으름은유죄!

나태와무관심이피부젊음을단축시킵니다”

평범한주부의일상은단조로운생활의연속입니다. 아이와남편과함께시간을보내며일하는것만으로도하루는 바쁘게 지나갑니다. 운동과 홈케어로 휴식을 갖고, 가끔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갖는 것이 유일한 낙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고난 성격이 내성적이라집이제일편해요. 친구들과모임도가급적집에서가지는편이에요. 그래서주부들에게흔치않은자유부인의시간마저도꾸밈없는모습으로지내는리얼아주미입니다. 이런생활을10년가까이반복하다보니이제는화장하는날이특별해졌습니다.

특히화보 촬영은언제나긴장되고떨립니다. 40대아줌마는카메라앞에서는것부터무척어색하게느껴져요. 또한예쁘게꾸민제모습을볼때마다, 왠지모를수줍음도생깁니다. 하지만여자로서무척황홀하고특별한경험이잖아요. 좋은기회에감사드리며늘최선을다해임하고있습니다.

촬영이나행사에참석하는날은저도제가낯설어집니다. 한껏차려입은저는평소제가알던김혜정과다른사람이된것같아요. 들뜨고설레는마음은일정이다끝나고화장을지우고 나서야 비로소진정됩니다.

클렌징은눈과입술에진한화장을지우는것부터시작합니다. 강렬한눈화장과진한립스틱은세안전에클렌징패드로먼저닦아냅니다. 화장이연해질수록, 익숙하고도친숙한제본연의모습을되찾아갈수록, 마음이편안해짐을느낍니다.

클렌징패드로메이크업제품을닦아내는것만으로도피부는한결가벼워집니다. 저는묵직한오일 클렌징보다는‘아로셀퓨어클렌징패드’를사용해화장을지웁니다. 순면소재패드라피부자극이덜하고구석구석닦아내기편리합니다.

양면사용이가능한듀얼패드는자연 유래성분의약산성, 고보습클렌저가적셔져있습니다. 전성분EWG 그린등급이라민감성피부도안심하고쓸수있고, 수분감이뛰어나메이크업으로예민해진피부를진정시키기좋습니다.

저는피부가얇고조그만자극에도쉽게트러블이생기는민감성피부예요. 그래서두껍고진한화장만으로도피부가건조해지고붉게상기되곤합니다. 때문에화장을지울때도, 피부에부담을주지않으려고최대한신경을씁니다.

색조 제품을많이바르는아이나립은미리패드를얹어놓습니다. 피부에충분한수분을공급한다음최대한살살닦아내듯문지러주면힘들이지않고도말끔한클렌징효과를얻을수있어요. 이렇게1차클렌징을한뒤물세안을해주면한결화사하고매끈한피부를만나게됩니다.

“본연의아름다움을잃지않은피부로, 순수한젊음을증명합니다”

어려서부터꾸미고멋부리길좋아하던계집애‘김혜정’. 저에게화장은언제나새로운미지의영역이었고즐거운여가였습니다. 메이크업은저를더예쁘고화려하게변신시켜주는가장빠르고확실한방법이라는믿음이컸기때문입니다.

당시저에게화장은일상이었어요. 유행하는화장법을배워가며새로운변신을기대하고, 제얼굴에잘어울리는‘나만의개성’을발견하려고무던히노력했네요. 그런젊은날들의경험을발판삼아지금의저는피부본연의젊음을연구합니다.

화장으로숨기고꾸미는것보다, 있는그대로의모습에더관심이갑니다. 진한화장으로예쁘게치장한얼굴도좋지만, 수수해도있는그대로의모습이아름다운‘내추럴함’을더사랑하게된 것같아요. 숨기고가리지않아도자연스럽게생기가느껴지는피부가 화장도잘먹기마련이죠.

무더운날씨로땀과피지분비가활발한시기입니다. 평소보다더꼼꼼하고세심한클렌징이요구되는만큼, 메이크업클렌징도빼먹지말자고당부하고싶은아주미입니다. 건강과젊음을지키는최선의방법은‘관리와예방’이라는사실을잊지말아야겠습니다.

뷰티&패션 크리에이터 김혜정 (벨르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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