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광주·대전에 180㎜ 물폭탄…비 그쳤던 서울, 다시 내려

입력 2020-07-29 13:13
수정 2020-07-29 13:28

지난 28일부터 29일 오전까지 기록된 지역 최대 누적강수량은 180㎜를 넘어섰다.

서울에도 오전 한때 집중 강우로 50㎜에 육박하는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잠시 대부분 비가 그쳤으나 재차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0분 발표된 기상속보에 따르면, 전날 오전 12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전북 임실 신덕에는 180.5㎜의 폭우가 쏟아져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남 영광 낙월도엔 165.0㎜가 내려 뒤를 이었다.

충북 제천에도 128.0㎜ 비가 쏟아졌다. 제천 백운에도 128.0㎜가 내렸다. 경상권에서는 거창 북상면에 96.5㎜가 내려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에도 이날 오전 한때 집중 강우가 쏟아졌다. 오전 11시40분까지 영등포구의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48.5㎜가 기록됐고 마포 47.0㎜, 동작구 사당동 현충원 일대에도 43.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오전 9시36분께 영등포 일대 집중강우는 1시간 강수량 기준 39.0㎜까지 기록됐다.


중·남부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오전 11시50분 기준 광주와 대전, 전북(진안, 순창, 고창, 정읍, 부안), 전남(장성, 영광), 충북(제천, 단양)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구례, 곡성, 화순, 담양, 함평) 일부지역과 전북(장수, 남원, 군산, 김제, 완주, 익산, 전주), 경북(상주, 문경, 예천), 충남(천안, 공주, 청양,서천, 논산, 금산, 부여, 계룡), 충북(보은, 옥천, 영동), 세종 등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제주 동·서·부에는 폭염 주의보가 전날 오전 11시부터 발효돼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