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사진)의 흉상이 모교 연세대에 세워진다.
26일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 학교법인은 지난 7일 이사회 회의에서 김 전 회장 흉상 제작 안건을 참석 이사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대학 기념물건립심의위원회는 흉상을 신촌캠퍼스 대우관 1층 로비에 건립하기로 했다. 연세대 측은 “김 전 회장은 연세대 동문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고, 모교에 많은 기여와 기부를 했으므로 사망 1주기를 전후로 기념하고자 한다”고 설치 목적을 밝혔다.
흉상은 가로 70㎝, 세로 60㎝, 높이 185㎝(기단 95.5㎝ 포함) 크기로 제작되며, 초대 연세대 상경대학장 효정 이순탁 교수(1897~?) 흉상 맞은편에 세워진다. 제막식은 오는 12월 9일 김 전 회장 1주기 추모 행사와 함께 열린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