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법인·개인사업자 전용 모바일 금융 앱 ‘쏠 비즈’를 선보였다.
기존 기업용 모바일 앱 ‘신한 S기업뱅크’의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앱은 기업이 영업점에서 가입 신청을 따로 해야 했다. 쏠 비즈는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개인용 앱 ‘쏠’처럼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과 패턴 인증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도 있다.
사업자를 위한 외화계좌, 쏠편한 사업자대출 등 14개의 금융 상품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간단히 회사 신용평가를 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증빙 서류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등의 지점 업무도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 웹으로 구현되는 기업자금관리시스템(CMS) 기능도 넣었다.
기업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제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 플랫폼인 ‘마이샵 파트너’와 SK텔레콤의 세무신고(SSEM), 홍보 지원(크몽), 출퇴근 관리(알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쏠 비즈를 통해 기업 고객도 개인 수준으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보증대출, 정책자금대출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앱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