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김희철, "나 공장 출신이다"...느타리버섯 포장에 大활약

입력 2020-07-23 21:39
수정 2020-07-23 21:41

‘맛남의 광장’ 김희철이 위기의 느타리버섯 농가를 돕기 위해 맹활약을 한다.

23일 오후에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여름철 소비 하락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여주 특산물 느타리버섯 레시피를 공개한다.

여주는 느타리버섯의 주산지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느타리버섯은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그러나 저장성이 떨어져 당일 재배 후 당일 출하해야 맹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 년째 소비 하락으로 느타리버섯이 헐값에 넘겨지거나, ‘원 플러스 원(1+1)’으로 할인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심지어 여름철에는 더더욱 저장성이 떨어지는 탓에 소비까지 부진해 농민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위기의 느타리버섯 농가를 돕기 위해 백종원과 김희철이 나선다. 농가에 도착한 두 사람은 느타리버섯 한 상자를 팔면 오히려 천 원씩 손해를 본다는 농민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이에 김희철은 느타리버섯 소비 촉진에 남다른 각오를 내비친다. 또한 그는 “나 공장 출신이다”라며 자연스레 느타리버섯 박스 포장 작업에 나서 웃음을 자아낸다. 김희철은 촬영을 잊어버리기라도 한 듯 진지하게 숙련공의 면모를 드러내고, 이에 백종원은 농민에게 그를 두고 가겠다고 말로 김희철을 당황시킨다.

한편, ‘맛남의 광장’은 지난 방송부터 시청자에게 레시피 공모를 받는 ‘레시피 챌린지’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시청자가 공모한 가지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하는 ‘아바타 셰프’가 되어 사뭇 진지한 자세로 요리에 임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중 가장 활약이 돋보였던 멤버는 김희철이었다. 수장 백종원을 속일 정도로 칼질 실력이 향상된 그는 ‘가지 냉라면’을 만들어 역대급 칼질 솜씨를 자랑했다. 백종원은 김희철의 일정한 칼질 실력에 속아 양세형이 만든 메뉴를 김희철이 만든 것으로 착각하기까지 했다. 백종원은 억울한 듯 버럭 했지만 한편으론 뿌듯함을 보이며 “이젠 수제자 양세형과 칼질 실력이 비슷하다”라고 극찬했다.

매주 농어민들의 기(氣)를 살리기 위해 힘쓰는 농벤져스가 선보일 가지와 느타리버섯 레시피는 오는 23일(목)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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