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첨단음향시스템 '돌비' 상영관 첫선

입력 2020-07-22 17:57
수정 2020-07-23 03:42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코엑스에 국내 최초의 첨단 상영시스템인 돌비전용관이 들어선다.

메가박스와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는 22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국내 최초 ‘돌비 시네마’를 23일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돌비 시네마는 세계 13개국에서 250개 이상의 상영관을 운영하며 쌓은 돌비의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프리미엄 영화관이다. 돌비의 첨단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의 레이저 프로젝션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의 생동감 넘치는 음향을 결합해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돌비 시네마 내부는 검은색 무광 패브릭을 사용해 빛의 반사를 최소화하고 스피커는 특수 패브릭으로 가려 음향을 투과하는 방식으로 전달한다. 코엑스점 돌비 시네마는 378석 규모로, 관람료는 주말 2D 영화 기준 1만7000원이다. 메가박스와 돌비는 코엑스 1호점에 이어 오는 9월 메가박스 안성스타필드점에 2호점을 개관할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개관을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영상미와 사운드가 좋은 작품들을 재상영한다. 23일부터 ‘알라딘’ ‘아쿠아맨’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상영하고, 30일부터 아카데미 음향편집상을 받은 ‘포드v페라리’와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