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전협정 체결(7월27일) 67주년을 기념해 2년 만에 평양에서 '전국노병대회'를 연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조국해방전쟁 승리(정전협정) 67돌을 맞으며 제6차 전국노병대회가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대회가 열리는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앞서 노병대회 시기를 고려하면 올해도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은 정전협정일을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로 주장하며 기념하고 있다. 다만 이처럼 전국노병대회를 여는 것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인 1993년 정전협정 체결 40주년을 맞아 처음 전국노병대회를 연 바 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59주년(2012년), 60주년(2013년), 62주년(2015년), 65주년(2018년)에 개최했다. 이번이 5번째다.
올해는 '꺾어지는 해'가 아닌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는 상황에서도 북한이 노병대회 개최를 결정한 점 등에 비춰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의지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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