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여성, 청년, 장애인 취업 지원에 나섰다. 사회혁신기업들이 이들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데 드는 비용을 부담하고 정규직 취업까지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20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비긴 어게인, 행복한 인턴십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었다. 발달 장애인, 경력 단절 여성, 청년 디자이너로 구성된 41명의 새로운 인턴과 이들이 3~4개월간 인턴십을 하게 되는 33개 사회혁신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인턴들은 ‘하나 파워 온 임팩트’와 ‘하나 파워 온 챌린지’ 사업을 통해 선정됐다.
하나금융은 이들의 인턴십 기간 소요되는 급여 등 제반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향후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하나금융그룹은 사회혁신 창업가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하나소셜벤처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새로운 인턴십 주인공들은 불가능이라는 편견을 가능으로 만들어줄 사람”이라며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