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의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29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뒤인 오전 8시 39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지하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오전 9시 9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3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다. 당초 고립돼 있던 사람은 총 6명이었지만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1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LC 물류센터는 지하 5층~지상 4층, 연면적 11만5000㎡ 규모의 건물이다. 이마트 24와 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했고 25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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