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분기 말 기준 개인형 퇴직연금(IRP) 1년 수익률이 2.30%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수익률은 2.84%로 전체 2위였다.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 포털 등을 통해 운용 수익률을 분기마다 공시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사업자의 운용 능력에 크게 좌우되는 원리금 비보장 상품에서 DC는 3.67%, IRP는 3.18% 수익을 올렸다. 두 분야에서 수익률이 모두 3%를 넘은 사업자는 43곳 중 3곳뿐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다양한 실적 배당형 상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산 리밸런싱을 권장한 게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솔루션본부장은 “금리가 0%대로 낮아지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자산배분 역량과 차별화된 연금상품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