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투자 '1조 펀드'에 네이버 넷마블 신세계 출자

입력 2020-07-20 15:26
수정 2020-07-20 15:28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되는 정부의 1조원 규모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네이버와 넷마블, 신세계그룹, 무신사 등이 참여한다. 게임업체인 크래프톤, 화장품업체 L&P코스메틱, 클라우드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 등도 출자키로 했으며, ‘골프여왕’박세리도 명예출자자로 합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을 갖고, 성공과 실패를 먼저 경험한 ‘선배 멘토기업’이 후배기업의 도전에 동행하기 위해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넷마블은 벤처 1세대 대표기업으로 참여하며, 크래프톤과 무신사, L&P코스메틱 등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베스핀글로벌은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최근 투자분야에 진출한 신세계 그룹과 함께 기술보증기금과 노란우산공제회도 출자자로 합류했다. 온라인 골프 교육 콘텐츠 기업인 바즈인터내셔널을 설립한 박세리 전 프로골프 선수도 명예출자자로 참여한다.

중기부는 “국민들 사이에서 박세리 대표의 ‘맨발 풀스윙’은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상징처럼 회자된다”며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기업들이 코로나19를 정면 돌파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 희망의 상징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경제의 주역은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며, 이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데 우리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