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신형 2008, 복합효율 17.1㎞/ℓ로 국내 상륙

입력 2020-07-21 08:46
수정 2020-07-21 08:47
-도심 15.7㎞/ℓ, 고속도로 19.0㎞/ℓ 달성

한불모터스가 3분기 공식 출시할 푸조 신형 2008이 이전 대비 13% 오른 효율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21일 한국에너지공단이 공개한 자동차연비 정보에 따르면 2008은 1.5ℓ 디젤 엔진을 바탕으로 복합 기준 ℓ당 17.1㎞를 받았다. 도심은 15.7㎞/ℓ, 고속도로는 19.0㎞/ℓ 달성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9g/㎞다. 이전과 비교하면 효율은 약 13% 높아진 수치다. 또 비슷한 체급과 배기량을 가진 프랑스산 디젤 SUV 르노 캡쳐(복합: 17.7㎞/ℓ)와 비교하면 살짝 낮은 수준이지만 차이는 크지 않다.

효율과 함께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도 공개했다. 국내 판매 예정인 2008의 최고출력은 3,750rpm에서 131마력, 최대토크는 1,750rpm에서 30.61㎏·m를 낸다. 앞바퀴굴림 방식이 기본이며 변속기는 MCP에서 8단 자동으로 변경했다. 이 외에도 연료탱크 용량은 41ℓ이며 타이어는 215㎜급의 16인치 휠이 맞물린다.

효율이 공개된 만큼 출시 및 판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미 한불모터스는 지난 달 15일부터 2008 사전계약을 시작한 바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며 사전계약 150명에게 최상위 트림(GT)에만 적용하는 알칸타라 가죽 시트로 업그레이드(GT라인 구매 시)하고 5년/10만㎞ 보증 연장, 푸조 캔들 3종 세트 등을 제공한다. 회사는 신형 2008 출시로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를 다지고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새 차는 길이 4,300㎜(구형 대비 140㎜ 증가)와 너비 1,770㎜(+30㎜), 휠베이스 2,605㎜(+65㎜)로 체급을 높였다. PSA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 CMP를 적용, 30㎏ 이상 무게를 줄이면서 강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3D 인스트루먼트 계기판과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품목을 갖췄다. 국내에는 알뤼르와 GT라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하며 판매가격은 각각 3,290만 원, 3,590만 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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