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6일(09: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해운 중개업체 한원마리타임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오션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폴라리스오션기업재무안정PEF)가 한원마리타임 지분 80%에 대한 공개 매각에 나선다. 매각주관사 이촌회계법인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뒤 오는 8월 21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원마리타임은 중견 해운업체 폴라리스쉬핑의 공동 대표이사인 한희승 회장이 지분 85.56%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사다. 폴라리스오션기업재무안정PEF가 폴라리스쉬핑 최대주주에 대해 풋옵션을 실행했으나 이행이 이루어지지 않자, 근질권이 설정된 한원마리타임에 대한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이다. 폴라리스오션기업재무안정PEF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이 2012년 폴라리스쉬핑에 투자하기 위해 결성한 사모펀드다.
현재 폴라리스쉬핑은 김완중·한희승 대표이사의 폴라에너지마린이 58.35%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2대주주와 3대주주는 각각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이니어스PE-NH PE로 현재 각각 22.17%와 13.62%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다.
한원마리타임은 해운중개업 및 해운업체로 2000년 설립됐다. 2018년 1억9300만원, 지난해 2억4598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