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가수를 꿈꾸는 매니저를 만난다.
7월 17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노래'에서는 매니저와 가수라는 직업 사이에서 갈등했었던 한 매니저의 사연을 들어본다.
MC 최수종은 오랜동안 가수를 꿈꿔온 유명 뮤지컬 배우의 매니저를 만났다. 경력 7년 차 베테랑 매니저인 주인공이 오랜 시간 바라왔던 꿈은 바로 노래였다. 매니저의 길을 선택했지만, 꿈을 놓지 못하고 여전히 노래하는 주인공의 사연이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연 주인공은 버스킹, 축가 아르바이트, 라이브 호프집 등 노래와 관련된 일이라면 안 해본 일이 없다며 모든 걸 내려놓고 매니저가 된 후에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출연했던 주인공이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유희열의 극찬을 받은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아낸다.
하지만 사연 주인공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이후 생각지도 못한 인기를 얻었지만, 무대의 주인공으로 서는 일과 무대 뒤 매니저라는 직업 사이의 괴리감에 한동안 음악을 보고 듣는 게 힘들었다고 밝혀 최수종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주인공은 배우 유준상에게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이어진 깜짝 전화 연결에서 등장한 유준상이 주인공을 향한 따뜻한 조언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KBS1 '한국인의 노래'는 17일 오후 7시 40분 KBS1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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