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청년창업 전용 공간 ‘상상플래닛’(사진)을 열었다. 상상플래닛은 청년 창업가들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스타트업 전문 지원센터다. 이곳을 통해 창업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상상플래닛은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4000㎡ 규모로 조성됐다. 지상 1~3층에는 카페, 이벤트홀, 스튜디오, 편집실, 미팅룸, 강의실 등이 설치됐다. 공간 이용을 원하면 상상플래닛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지상 4층부터는 입주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꾸며졌다. 지정석 128개, 독립 오피스 21개 등으로 구성됐다. 지상 8층에는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샤워실, 리프레시룸 등이 마련됐다.
백복인 KT&G 사장은 “국가적 현안인 청년 실업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해결하고자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고 말했다.
KT&G는 이번 상상플래닛을 ‘상상스타트업캠프’ 운영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초기 창업팀을 위한 8주 입문트랙과 창업 아이템의 사업화가 필요한 업체들을 위한 6주 성장트랙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부장은 “세부 프로그램이 실제 창업에 맞춰져 단기간에 스타트업 육성이 가능한 데다 창업 경험이 있는 코치진이 상시 멘토링을 해주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