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재정비 촉진지구내 1호사업 - 3.3㎡당 1,400만원대 마지막 분양가
20일 특별공급, 21일 1순위 접수, 당첨자 발표는 28일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웨스트 투시도. 한진중공업 제공.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17일 대구시 동구 신암동에 있는 신암재정비 촉진지구내 1호 사업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웨스트의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고 16일 발표했다.견본주택은 동구 동북로 320(신암동 677-1)에 준비했다.
신암동 680의 27번지 일원에 있는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웨스트는 대지면적 5만6668.6㎡에 지하 2층, 지상 15층 20개동 1122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701세대다. 공급면적별 세대수는 △51㎡ 10세대 △59㎡ 193세대 △76㎡ 293세대 △84㎡A 204세대 △112㎡ 1세대다.
이 단지는 신암재정비 촉진지구내 맨 먼저 분양에 나선만큼 3.3㎡당 평균 1495만원의 분양가를 적용해 사실상 1400만원대의 마지막 아파트라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견본주택 운영방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을 그대로 준용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대구·경북 지역내 실수요자들의 우선 관람을 위해 견본주택 개관 3일 동안은 타 지역 거주자는 관람이 제한된다.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대로 실내에서도 거리유지를 위해 예약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도록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한다.
방문 예약은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웨스트홈페이지에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입장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수도 마스크를 벗는다는 우려가 있어 카페테리아 운영은 취소하기로 했다.
84㎡A 거실. 한진중공업 제공.
입장객들은 시간대별 방문자 명부 작성과 함께 손 소독제, 비접촉 발열체크는 기본이다. 일회용 장갑을 착용 후 전신소독기와 열 화상 카메라를 거쳐야만 입장할 수 있다. 매일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견본주택 내 구석구석 실시한다.
한진중공업측은 지난 5월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 분양 때 실물 견본주택을 모범적으로 운영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견본주택의 규모가 동시수용 인원 500여명이 넘을 정도로 크지만 시간대별 100여명만 입장시키고, 예약이 몰리는 피크타임이라도 최대 200명을 넘지 않도록 관람객을 제한한다”며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 아파트 분양보다는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기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다소 불편할 수는 있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분양관계자 전원에게 교육도 끝냈다”고 밝혔다.
청약일정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웨스트는 정부의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조치예고 전인 7월 분양상품으로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으로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세대주가 아니어도, 1가구 2주택 이상이어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