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길용우, "강신일에 사죄해"... 강성민 무릎 꿇려

입력 2020-07-15 20:42
수정 2020-07-15 20:44

길용우가 심장 수술 조작 사실을 알게 됐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강태인(고세원 분)과 차은동(박하나 분)이 한광훈(길용우 분)에게 수술 조작 사실에 대해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혜원(박영린 분)은 한광훈에게 "7년 전 고모부님 이식 수술에 대해 그때 못 드린 말씀 드리겠다"라며 이식 수술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강태인은 "최준혁(강성민 분) 최영국(송민형 분) 그리고 오혜원 이 세사람의 공모였다"라고 덧붙였다. 강태인은 "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말씀 놀라지 말고 들어주십시요. 7년 전에 심장이식 조작으로 제 아버지가 돌아가실 뻔 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차은동은 "그리고 그 일로 제 아버지가 사망하신걸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차은동은 "그때 오혜원씨가 수술 조작한 녹취와 증거 그걸 제 아버지가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고, 한지훈은 "아버님이 수술 받으실 동안 은동이 아버님이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신거 아시죠? 이 일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거들었다.

최준혁은 "저희는 저희 바람만 혜원이한테 전했을뿐이다. 집도의가 아니면 할 수 없던 일이다. 혜원이 혼자 결정하고 다 꾸민 일이다. 누구 말이 맞는지 판단하시고 결정내려달라. 그때 저희 목적은 고모부님 살리는 것 뿐이었다"라고 주장했지만 강태인과 차은동의 폭로에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한광훈이 분노했다.

또한 최영국(송민형 분)은 한광훈 회장의 수술을 위해 강일섭(강신일 분) 수술을 취소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강일섭과 연두심이 충격에 빠졌다. 연두심(이칸희 분)은 오혜원을 찾아가 "너 태인이 아빠 목숨 갖고 무슨 짓했어. 내가 그렇게 태인이 아빠 살려달라고 애원했는데"라며 분노했다.

자초지종을 밖에서 듣게 된 한광훈은 최준혁을 데리고 강일섭을 찾아가 "형사처벌 하기 전에 얼른 무릎 꿇고 사죄드려라"라며 최준혁의 무릎을 꿇렸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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