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토마토·화천 오대쌀…'배민상회'서 판다

입력 2020-07-15 17:30
수정 2020-07-16 02:47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강원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강원도정보화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고 강원 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도정보화협동조합은 지역에서 재배하는 우수 특산물을 알리고 판로 개척을 돕는 단체로, 강원도 내 17개 시·군, 50여 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월 술빛고을마을 토마토, 화천 풍산마을 오대쌀, 평창 의야지바람마을 눈서리 황태, 홍천 삼생마을 무말랭이 등 230여 종의 특산물을 ‘배민상회’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배민상회는 우아한형제들이 전국 식당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식자재 전문 쇼핑몰이다. 우아한형제들과 협동조합은 지난 14일 서울 방이동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사진 왼쪽), 한상열 강원도정보화협동조합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윤 부사장은 “배민상회를 통해 각 지역 우수 식자재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