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페이, 블록체인 기반 부산 여행앱 '블록패스' 출시

입력 2020-07-15 16:57
수정 2020-07-15 16:59

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핀테크 기업 현대페이가 스마트투어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블록패스(Blockpass)'를 15일 공식 론칭했다.

블록패스는 관광객들이 앱 하나로 부산 지역 숙박, 교통, 관광지, 체험활동, 맛집, 카페 등 여행에 필요한 관광·할인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이다. 올해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블록패스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 테크놀로지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통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 DID(분산ID) 신원인증 기능 도입으로 편리한 원클릭 로그인 기능과 중복 예약 방지 등의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지역화폐를 활용한 실시간 정산 기능, 결제수수료 및 가맹점 수수료 절감을 통해 지역 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페이는 블록패스 출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부산 지역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 주도로 '부산 최대반값여행' 상생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부산관광협회, 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 소속 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된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이들 상품 구매는 블록패스 앱을 통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용 블록패스 앱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애플 iOS 버전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현대페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블록패스의 지속적 기술 개발 및 콘텐츠 구축 등으로 향상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 국내외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관광 수입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부산은행이 발행할 디지털 바우처와 연계해 활용성을 높이고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성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