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샛별이’ 음문석X서예화, 이쯤되면 천생연분 ‘신스틸러 커플’

입력 2020-07-14 15:13
수정 2020-07-14 15:15

‘편의점 샛별이’ 음문석과 서예화, 본인들만 모르는 ‘천생연분’ 커플이다.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연출 이명우/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잠시도 눈 뗄 수 없는 이유, 바로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있다. 최대현(지창욱 분)의 시트콤 같은 가족 구성원을 비롯해 편의점을 오가는 인물들이 바로 그들. 그 중에서도 한달식(음문석 분)과 황금비(서예화 분)는 비주얼도 캐릭터도 개성 만점 활약을 펼치며 ‘웃음 하드캐리’ 중이다.

극중 한달식은 가끔 편의점 계산대를 봐주는 최대현의 친구로, 직업은 웹툰 작가다. 최대현의 요청으로, 또는 정샛별(김유정 분)이 자리를 비운 사이 편의점을 차지한 채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며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한달식이 달가워하지 않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정샛별의 절친 황금비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멱살 잡이를 하며 앙숙 케미를 뿜어냈다.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며 싸움이 붙는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레게 머리’ 친구, ‘폭탄 머리’ 친구로 불리며 ‘환장의 케미’를 발산하는 중.

만날 때마다 화르르 불꽃 싸움을 펼치는 두 사람이지만, 이들은 모르고 시청자들만 아는 재미 포인트가 있다. 바로 이들이 랜선으로는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 한달식이 그리는 웹툰의 열혈 팬인 황금비는 ‘앞으로뒤태’라는 닉네임으로 댓글을 달고, 한달식은 이러한 ‘앞으로뒤태’의 응원에 힘을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두 사람은 오락실 ‘펌프’라는 연결고리로도 흥미를 모은다. 한달식과 황금비는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펌프 기록을 두고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 한달식이 펌프 위를 날아다니며 기록을 깨면, 그 뒤 황금비가 와서 또 신기록을 세우는 등 상대가 누구인지 모른 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음문석과 서예화는 맛깔스러운 연기, 차진 호흡으로 극 안에서 ‘시선 강탈’ 유쾌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웃음이 터진다는 반응. 앞으로 이들이 언제 어떻게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될지, 시청자들은 알고 있어 더 꿀잼인 ‘천생연분’ 한달식과 황금비 커플의 만남에, 이를 연기할 음문석, 서예화의 신스틸러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안방극장 ‘코믹 맛집’으로 불리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진지와 코믹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지창욱, 김유정의 열연과 케미가 빛나며,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또 지난 11일 방송된 8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9.8%(2부, 닐슨코리아 기준), 2049 시청률 4.7%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편의점 샛별이’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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