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이 지난해 6283명을 기록해 의료관광 사업을 시작한 2011년(941명)에 비해 여섯 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5만3413명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고양시는 전년에 비해 136.5%나 늘어났다.
시는 러시아, 몽골, 중국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해외마케팅, 의료관광 팸투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는 외국인 유치 관련 병의원 29개, 유치업체 31개가 등록돼 있다. 종합병원만 6개 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실적한 주춤한 상황이지만 고양시 의료시스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의료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