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준 "'십시일반' 대본, 반전에 반전 거듭"

입력 2020-07-13 16:17
수정 2020-07-13 16:19


배우 김혜준이 '십시일반'으로 드라마 첫 주연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영화 '미성년'과 넷플릭스 '킹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혜준은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에서 유빛나 역으로 캐스팅됐다. 김혜준에겐 첫 드라마 주연이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 코미디 추리극이다. 신선한 장르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개가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혜준은 '십시일반'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이 재밌었다"고 답하면서 "한정된 공간, 한정된 인물들의 관계를 그림에도 불구하고 예측하기 어렵고 반전에 반전이 그려지는 점이 긴장감을 유발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선배님들이 많이 출연한다는 점도 좋았다"며 "빛나를 연기하면서 부딪히는 인물드리 많다. 선배님들과 작업하는 것도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혜준이 연기할 유빛나는 '십시일반' 속 갈등의 시작점이 되는 화가의 친딸이다. 화가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엄마 김지혜(오나라 역)과 함께 화백의 저택을 찾았다가, 원치 않는 두뇌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무엇이든 스스로 해결하려는 당찬 성격의 소유자라는 설정이다.

김혜준은 유빛나에 대해 "본인의 신념대로 야무지게 정의롭다"고 소개하면서 "그런 당당함이 나도 닮고 싶은 매력인 것 같다"고 이야기해 기대를 더했다.

김혜준은 '십시일반'을 통해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에 대해 "'나'라는 한 사람이 보이기보다, 앙상블을 맞춘 가족들 사이의 '빛나'가 보이길 바란다. 함께 호흡을 하며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모두가 노력했는데, 그게 드라마에 잘 녹아내려 긴장감이 더 살아나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십시일반' 촬영 현장에서도 김혜준은 다른 배우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며 최고의 호흡을 만들어갔다는 전언이다.

한편 '십시일반'은 오는 22일 밤 9시 30분 첫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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