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권율, 변리사 유민우역으로 특별출연

입력 2020-07-13 15:26
수정 2020-07-13 15:28

‘가족입니다’에 권율이 특별 출연해 ‘꿀잼력’을 더한다.

13일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 측은 예기치 못한 인연으로 한데 모인 김은희(한예리 분), 김은주(추자현 분) 자매와 유민우(권율 분)의 만남을 포착했다.

미묘하게 어색한 세 사람의 분위기가 ‘뉴페이스’ 유민우의 등장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김은주와 상극인 변리사 유민우로 분할 권율의 활약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가족입니다’에서 차마 말하지 못했던 비밀로 오해의 벽을 쌓아왔던 다섯 가족은 서로의 아픔과 진심을 마주하면서 변화를 맞았다.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보듬어가기 시작한 가족들의 모습은 공감 이상의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김은희와 박찬혁(김지석 분)은 서로를 향한 우정 이상의 감정을 확인했지만, 다시 ‘친구’라는 선을 그었다.

김은주는 남편 윤태형(김태훈 분)의 정체성과 자신의 출생 비밀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식(정진영 분), 이진숙(원미경 분) 부부도 달라졌다. 어긋난 세월을 원망하기보다 새로운 추억을 쌓고자 했다.

그간 누리지 못했던 사소한 행복을 만끽하며 멀어진 시간의 간극을 채워가며 마음을 확인했다. 지나가 버린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의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자고 약속한 부부는 청춘의 시간을 되찾았다.

그러나 먼 길을 돌아 행복이 손에 잡힐듯한 순간, 김상식이 이진숙의 눈앞에서 쓰러지게 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4회만을 남겨둔 상항에서 맞닥뜨린 변화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그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능청스러운 미소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는 유민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못마땅한 김은주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영혼의 짝꿍이라도 만난 듯 넉살 좋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김은희와 유민우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유민우가 ‘은자매’ 사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장르물부터 코믹, 로맨스까지 오가며 사랑받았던 권율은 ‘유민우’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 김은주 앞에 상극이었던 변리사 유민우가 등장한다. 또 다른 ‘타인’ 유민우를 통해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김은주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이어 “한예리, 추자현과 짧지만 임팩트 강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권율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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