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0일(17: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벤처 피플바이오가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피플바이오는 지난 9일 코스닥시장 기술성 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의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혈액기반 신경 퇴행성 질환 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2000년대 초반 광우병 혈액 진단 키트를 개발하며 신경퇴행성 질환 관련 진단 방법 노하우를 쌓아왔다.
독자적인 혈액기반 진단기술인 멀티머검출시스템(MDS)은 단백질의 응집과 올리고머화로 인한 질환(PMD)을 검출하는 핵심원천기술이다.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은 대표적인 PMD의 일종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혈액기반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검사 키트는 관련 논문이 SCI급 저널에 등재됐다. 피플바이오는 상장 이후 다양한 PMD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