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소비의 진화, 크라콘스 플랫폼이 온다

입력 2020-07-09 18:13
수정 2020-07-09 18:15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부상하면서 유통 산업에도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온라인 문화에 익숙한 20~40대는 오프라인과의 ‘거리두기’에 손쉽게 적응했으며, 그간 오프라인 문화에 젖어 있던 50~60대 역시 홈쇼핑, 온라인 쇼핑으로 대이동을 시작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위축, 온라인 채널의 강세, 소비문화의 변화 등은 유통 산업의 지각 변동과 함께 이커머스 산업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무형의 서비스 상품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최근 KRAKONS PTE. LTD.에서는 2019년부터 준비 중이었던 글로벌 오픈마켓, ‘크라콘스 플랫폼’에 대한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크라콘스 플랫폼은 기존의 오픈마켓과 멤버십마켓의 장점을 결합해 차별화된 쇼핑 시스템을 선보이는 글로벌 통합 오픈마켓이다. 여행, 의료관광, 게임, 금융, 마케팅 등 기존 오픈마켓에서 판매하기 어렵고 진입 장벽이 높은 무형의 서비스 상품까지 선보인다.

KRAKONS PTE. LTD. CEO인 Kyle Ahn은 “‘언택트’가 대세인 요즘, 최대한 많은 상품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나는 것이 소비자의 니즈(needs)다. 유형의 상품은 이런 점에서 별다른 제약이 없었다. 하지만 여행, 의료관광, 게임, 금융, 부동산 등 무형의 상품은 오프라인 거래를 하거나 인터넷 서핑을 통해 각각의 사이트로 접속,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크라콘스 플랫폼은 유?무형 할 것 없이 전 세계의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연계하는 통합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그야말로 플랫폼의 ‘허브(Hub)’라고 보면 된다”라고 밝혔다.

◇오픈마켓과 멤버십마켓, 이원화된 시스템 제공

현재 온라인 쇼핑몰은 크게 오픈마켓, 일명 ‘폐쇄몰’로 불리는 멤버십마켓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오픈마켓은 인터파크, 옥션, G마켓 등처럼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열려 있는 인터넷 플랫폼이며, 멤버십마켓은 특정 인원 혹은 가입한 회원에게만 상품의 가격 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곳에 비해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크라콘스 플랫폼은 구매자와 판매자의 편의에 따라 오픈마켓과 멤버십마켓, 2개의 판매 시스템을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마켓의 경우 전 세계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타 오픈마켓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다. 멤버십마켓의 경우 기업형 복지, 조합형 공동구매, 네트워크 마케팅형 비즈니스 등 그 어떤 형태의 멤버십이라도 해당 업체의 정책에 따라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결제 및 거래 관련 서비스 등은 크라콘스 플랫폼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판매자의 거래 정책에 따라, 구매자의 편의에 따라 오픈마켓과 멤버십마켓의 장점을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글로벌 통합 오픈마켓

전 세계를 잇는 글로벌 통합 오픈마켓이기 때문에 4개 국어 선택이 가능하며, 웹, 모바일, 앱 서비스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KRAKONS PTE. LTD. CEO인 Kyle Ahn은 “크라콘스 플랫폼에서는 각국의 의료비, 여행 경비, 상품 가격 차이 등을 소비자가 번역된 언어로 간편하게 확인하고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다. 여행 및 의료 관광 등 특정 서비스 상품을 제외하고는 거래 수수료 또한 저렴하기 때문에 판매가가 부담 없이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서비스에 따라 각 국가의 법령이 상이하기 때문에 글로벌 맞춤형 플랫폼으로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의 사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소비자는 전 세계의 제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쇼핑하고, 판매자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자신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 회원 대상으로 거래 실적에 따라 각종 특혜 및 리워드도 마련되어 있다. 획기적인 상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고 있다면 크라콘스 플랫폼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언택트 시대라고 위축될 필요 없다. 전 세계로 열려 있는 오픈마켓의 새로운 모델을 만나 보자.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