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의장 안성우)은 주요 프롭테크 기업들의 정보를 수록한 '2020 회원사 편람(2020 Proptech List Book)'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책자와 PDF 형태로 발간된 회원사 편람은 총 194개 회원사(지난달 말 기준) 가운데 143개사의 기업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IT(정보기술)·테크 스타트업 95개사가 카테고리별로 정리돼 있다.부동산 및 금융 회원사 48개사도 함께 포함됐다.
프롭테크 영역별로 보면 부동산 마케팅 플랫폼(20개사)과 공유 주거·오피스·주방 등 공유 서비스(27개사) 분야 기업들이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밸류에이션(14개사), VR·AR·콘테크(11개사), IoT·스마트홈(4개사), P2P·블록체인(5개사) 분야의 주요 기업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부동산 관리 솔루션(8개), 데코&인테리어(7개사) 회원사 정보도 수록하고 있다.
편람에 기재된 기업 정보는 설립일, 사업분야, 사업 현황 및 성과, 재직자 수, 투자 유치 규모, 2019년 기준 매출액 등 10여개 항목이다.
스타트업 회원사들이 제출한 정보를 취합한 결과 프롭테크 스타트업들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1조3650억원(75개사 기준)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매출은 6644억원(48개사 기준)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기준 재직자수는 78개사, 5494명으로 기업당 평균 70명을 채용하고 있다.
안성우 프롭테크포럼 의장은 “2020 회원사 편람은 현재 시점에서 국내 프롭테크 기업들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라며 “프롭테크 산업의 잠재력과 부동산 스타트업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사 편람은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PDF 버전을 무료 제공받을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