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프렌즈가 자사가 마케팅 활동 없이 2년 동안 1200% 성장한 스타트업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커머스 기업들은 매출의 5% 많게는 30% 가까이 마케팅비를 지출하며 성장한다.
펫프렌즈에 따르면, 펫 영역에서 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비디오커머스 열풍이 불고 있고 인플루언서를 동원해 다양한 채널들로 마케팅을 하며 지표를 올리고 있는 곳은 많다. 하지만 펫프렌즈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온디맨드 서비스 ▲공감하는 공동육아 “24시간 전문가 채팅상담” ▲ 개인화를 서비스를 넘어 개견(犬)화, 개묘(猫)화 ▲펫프렌즈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상품 등 4가지 비결을 통해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성장 중이다.
펫프렌즈는 서울시에서는 주문하면 2시간 배송, 경기도는 주문하면 새벽안에 받을 수 있는 1인가구 맞춤형 온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 빠른 배송보다는 현장에서 고객이 집에 없을때 강아지 고양이의 밥을 주고 오고, 100가지 넘는 강아지 고양이 변인들때문에 사이즈를 가늠할 수 없을때 사이즈를 여러개 들고가서 사이즈비교를 해주는 반려동물 고객 맞춤형 서비스이다. 이런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펫프렌즈 고객 100중 94명이 지인에게 추천하는 높은 사랑으로 마케팅비를 대신했다고 펫프렌즈는 설명했다.
또한 펫프렌즈는 수의사와 전문가가 24시간 대기하여 30초안에 답변이 오는 24시간 채팅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고객의 42%는 이 서비스를 월 1회 이상 이용하고 사료를 바꿔주고 추천하는 영양제를 급여하는 등의 구매를 하고 있다. 현재 펫프렌즈의 재구매율이 83%가 달하는 것도 전문가의 24시간 채팅상담 서비스 덕분이다.
펫프렌즈는 사람보다 5배 많은 강아지 고양이들의 변인을 분석해 개인의 구매 데이터와 연결한다. 이 데이터는 강아지 고양이의 생애주기별, 알러지등의 변인들과 함께 고객에게 맞춤식 상품 추천을 완성한다. 현재는 추천상품의 정확도가 72%정도이고 구매전환율은 17%에 이른다. 연내에 80%의 정확도와 구매전환율 30%가 펫프렌즈의 목표이다.
마지막으로 펫프렌즈는 국내 최고 수의사 등 전문가와 함께 PB상품을 개발하여 펫프렌즈 앱내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BIBLE” 시리즈와 “촉촉트릿” 등이 있다. BIBLE 시리즈 중 ” SAND BIBLE”은 먼지가 전혀 없고 응고력이 뛰어난 모래인 것이 특징이다. 촉촉트릿은 연예인 셀럽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간식으로 매스컴을 통해 자발적 바이럴이 되고 있다.
펫프렌즈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김용훈 마케팅 팀장은 “커머스마다 다른 특장점이 있지만 펫프렌즈의 최대 키워드는 공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격, SKU보다 더 중요한 펫 커머스의 밸류체인”이라고 강조했다.
펫프렌즈는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앞세워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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