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쎄진 협동로봇…최대 25㎏ 물건까지 나른다

입력 2020-07-09 13:52
수정 2020-07-09 14:01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 A시리즈 4종과 H시리즈 2종이다. 협동로봇은 근로자의 지근거리에 배치하는 산업용 로봇이다. 위험한 상황에선 자동으로 작동을 멈춘다.

두산 협동로봇 A시리즈는 로봇팔 형태의 제품이다. 기존 제품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첨단 세이프티 알고리즘을 적용, 국제 시험인증 공인기관인 티유브이슈드가 실시한 안전성능수준 평가에서 최고 레벨을 획득했다. 제품 선택 범위도 넓다. 사람의 손재주가 필요한 섬세한 작업에 로봇을 활용하는기업이라면 정교한 힘 센서가 장착된 모델을 고르면 된다.

H시리즈는 다양한 중량의 물품을 동시에 운반하거나 물건을 팔레트에 적재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실어나를 수 있는 물품의 무게는 최대 25㎏이다. 전 세계에 현존하는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거운 물건을 안정적으로 다루면서도 로봇의 무게는 타사 제품의 절반 수준인 75kg에 불과하다.

A시리즈와 H시리즈는 29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온라인 로드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로드쇼를 관람하려면 13일부터 두산로보틱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곽상철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A시리즈와 H시리즈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성능, 가격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