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신당동 '남산타운' 전용 84㎡, 11.2억에 매매 거래

입력 2020-07-08 15:55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은 2002년 5월 입주한 아파트로 총 42개동 515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단지는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31%와 22%다. 단지 내에 각종 상가와 마트, 편의점, 놀이터, 운동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며 이태원과 한남동이 가까워 문화·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을 끼고 있으며 3ㆍ6호선 약수역도 걸어서 갈 수 있다. 단지 인근을 지나는 다양한 간선·지선버스를 통해 강남, 서울역, 명동, 종로 등 서울 도심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배정 초등학교는 도보 8분 거리에 있는 동호초다. 서울방송고, 장충중·고, 동국대 등이 가깝다.

남산타운은 2018년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사업 대상 단지로 선정됐다. 지역 주민이 이용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을 개방하는 대신 서울시로부터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컨설팅과 추정분담금 산정, 1차 안전진단 비용 일부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정부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경제상황 악화 등과 맞물려 올 초엔 약간 주춤하는 듯 하였으나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남산타운 아파트의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10억원 중후반에서 11억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용 84㎡는 이달초 1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 내 현대공인의 최수봉 대표는 "급매물이었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면적대라 1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며 "남산을 끼고 있고 한강을 바라보는 서울 중심지에 위치한데다 투자 가치까지 있는 단지라 향후 전망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