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에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펼쳐질, 전혀 다른 A세계와 B세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월 11일(토) 첫 방송 예정인 새로운 OCN 오리지널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윤시윤과 경수진은 각기 다른 세계 속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연기하며 1인 2역에 도전한다. 이와 관련 ‘매 순간의 선택은 또 다른 세계를 만든다’는 ‘트레인’ 세계관과 관련, 인물들을 중심으로 A세계와 B세계를 전격 비교 분석했다.
◆ ‘속죄의 삶’ A세계 서도원(윤시윤) vs ‘타락의 길’ B세계 서도원(윤시윤)
윤시윤은 무경경찰서 강력 3팀 팀장 서도원 역을 맡았다. A세계에서 서도원은 물불 가리지 않고 온몸을 던져 범인을 잡아내면서 이른 나이에 강력계 팀장까지 오르게 되지만 아버지로 인해, 마음 한편에 항상 죄책감을 떠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에 아버지의 죄를 대신 갚고자 하는 ‘속죄의 삶’을 선택한다. B세계에서 서도원은 경찰대 출신 엘리트이자 무경경찰서 강력 3팀 팀장이지만, A세계와는 달리 아버지의 죄로 인해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타락의 길’을 걷는다. 마약 브로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쫓기게 되는 것. A세계 서도원과 B세계 서도원이 평행세계를 넘나드는 또 다른 자신의 삶을 살게 되면서, 과연 두 명의 서도원이 아버지 사건의 숨은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 ‘사랑으로 이긴 검사’ A세계 한서경(경수진) vs ‘증오로 삶을 버틴 경찰’ B세계 한서경(경수진)
경수진은 A세계 검사 한서경과 B세계 경찰 한서경, 두 명의 인물을 소화한다. A세계 검사 한서경은 모난 데 없이 솔직하고, 당당한 성격의 인물. 12년 전 사건으로 큰 아픔을 겪었지만, 가족보다 더한 애정을 가지고 자신을 보살펴준 서도원을 만나 고통을 극복하고 이겨낸다. 반면 B세계 한서경은 냉철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인해 소시오패스로 불린다. A세계 속 검사 한서경과 달리, 12년 전 사건의 아픔을 증오로 변질시켜 복수를 꿈꾸고 있는 상황. 하지만 각 세계 속 두 명의 한서경은 12년 전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또 다른 진실을 쫓기 시작하는 공통점을 갖는다. A세계 검사 한서경과 B세계 경찰 한서경이 파헤치게 될 12년 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같은’ 공간, 전혀 ‘다른’ 분위기 A세계 vs B세계
‘트레인’에서 A세계와 B세계는 같은 공간이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를 드리운다. 특히 두 세계 속 가장 중요한 장소인 ‘무경역’은 A세계에서는 폐기차역이지만, B세계에서는 실제 기차가 운행을 하고 있는 신축 건물로 그려진다. 또한 공개된 5분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등장한 ‘무경교회’ 또한 A세계에서는 폐건물이지만, B세계에서는 환한 불빛을 밝히고 있어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극중 서도원의 “모든 게 이전과는 조금씩 달라”라는 대사처럼, A세계와 B세계는 공간적으로 같음에도 불구, 배경의 톤부터 분위기, 건물들의 풍경까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어 ‘평행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트레인’ 제작진은 “두 세계 속 각각 인물의 스타일과 톤, 분위기 등을 통해 A세계와 B세계의 대비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선택으로 갈라진 평행세계와 이를 넘나들며 진실을 쫓아가는 윤시윤-경수진의 스토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트레인’은 오는 7월 11일(토)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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