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국제적 협력 강화해야"

입력 2020-07-08 11:19
수정 2020-07-08 11:26


김정숙 여사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 개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국제백신연구소(IVI) 본부에서 열린 '백신, 한 방울의 기적-IVI 연대?협력의 날'행사에 참석해 국경 없는 백신 연대를 위해 세계 각국이 IVI와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IVI는 한국이 최초로 유지한 국제기구다. 행사에서 김정숙 여사는 IVI한국후원회 4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IVI한국후원회 역대 명예회장은 1대 이희호 여사, 2대 권양숙 여사, 3대 김윤옥 여사 등 영부인이 맡아왔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 콜레라 백신 개발 및 기술 이전 등으로 전염병 취약국가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해왔다"며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서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계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백신 한 방울의 기적’을 실현해 가는 IVI에 국제적인 연대의 강화를 당부했다.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는 IVI한국후원회 4대 명예회장으로서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모든 사람들이 백신 한 방울의 기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한다’는 IVI의 사명을 지지한다"며 "모두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