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얇은 피 만두로 냉동 왕만두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풀무원식품이 교자만두를 선보였다. 냉동 왕만두 시장에서 얇은 피 만두로 2위로 뛰어오른 풀무원식품이 재차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풀무원식품은 0.7mm 두께의 얇은 피로 만든 교자만두인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와 '풀무원 얇은피 꽉찬교자 매콤해물'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교자만두, 왕만두, 군만두, 물만두, 포자만두 등으로 구분돼 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얇은피 꽉찬속 만두'(이하 얄피만두)로 왕만두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교자만두 시장에서도 얇은 피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얄피만두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왕만두시장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국내 냉동만두 시장 4위였던 풀무원은 2위로 올라섰고, 만두 관련 매출은 2018년 약 500억원에서 지난해 8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올해 다시 한번 얇은피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며 "올해는 냉동만두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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