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옵티머스펀드 투자자에 원금 70% 무조건 선지급

입력 2020-07-07 14:05
수정 2020-07-07 14:12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투자자들에게도 원금의 7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투자원금의 70%를 이달 14일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옵티머스 헤르메스 전문투자 제1호(167억) 뿐만 아니라 만기가 내년 1월 예정인 옵티머스 가우스 전문투자 제1호(120억) 투자자까지 모두 선지급 받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펀드 자산 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9월 30일까지 지급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피해 상황을 고려해 판매사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신속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