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문화 자긍심을 느끼고, 건전한 인성을 접할 수 있는 계기 마련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백인제기념도서관 융복합문화센터와 한국시조협회(이사장 박헌오)는 6일 백인제기념도서관 인문교양세미나실에서 한국의 시조문화를 활발히 보급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융복합문화센터 박재섭 관장과 한국시조협회 박헌오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시조문화 유산의 보급과 세계화에 대한 공동협력 △시조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 공동 개발 및 추진 △시조문화 예술의 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양 기관 우호증진 및 상호협력 가능 분야 발굴 등 시조문화 보급 및 향상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재섭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융복합문화센터 관장은 “시조는 한국의 독특한 정형시로 3장 6구의 짧은 글 속에는 우리의 정서와 심경이 녹아있다”며 “미래의 세대가 민족의 문화에 자긍심을 느끼고 건전한 인성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시조문화 보급 활동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헌오 한국시조협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양 기관이 시조문화 보급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업해 시조문화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융복합문화센터는 업무협약 후속 사업으로 한국시조협회와 함께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디카시조(時調)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카시조는 스마트폰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순간 포착해 영상과 함께 문자를 시조의 운율로 표현한 창작행위로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떠오른 문학 장르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