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김기남, 이하 KEA)는 지난 25일, 가상증강현실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Demo-Day를 개최했다.
사업 참여대학 '21학년도 1학기 온라인 입학설명회, 참여기관 공동협력 업무협약식, AR/VR 산업계 간담회, 사업 총괄운영위원회 등 4개의 부대행사가 연계된 이 날 데모데이에는 사업 관계자를 비롯한 국내 AR/VR 산?학?연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13시부터 진행된 온라인 공동 입시 설명회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한국과학기술원과 서강대학교가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설명회에 참가한 예비 신입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AR/VR 산업계 간담회에서 국내 AR/VR 산?학?연 관계자들은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의견들을 개진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전자전기과 과장이 참석해 함께 해법을 논의하고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7년부터 연속 4년간 ‘가트너 10대 전략기술’에 선정된 가상증강현실 분야는 전 세계 ICT 업계가 디지털트윈 관련 사용자 인터페이스 핵심 분야로 주목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ICT 선도 기업들의 집중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대면 이슈 대응 핵심기술로 부각 되면서,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0년 AR/VR 시장규모가 188억에서 23년까지 매년 7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함께 ‘이통 3社’의 AR/VR 킬러 서비스 개발 투자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지난 3월 산업 육성에 2천677억원 투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에, 진흥회는 가상증강현실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서울대학교(AR기기/HW특화), 한국과학기술원(AR 플랫폼/SW 특화), 서강대학교(AR/VR 응용서비스 특화)와 함께 해당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본 사업단 4개 기관은 이날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을 통해, 가상증강현실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해당 산업 인력 양성은 물론 산업 발전 지원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였다.
진흥회 진홍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함께 AR/VR 기술은 이미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진흥회는 본 사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국내 관련 산업 기업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본 사업은, 향후 5년간 각 대학별 AR/VR 특화과정과 산?학 프로젝트를 연계한 교육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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