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06일(13: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정KPMG는 회계학 발전과 기업지배구조 연구에 힘쓴 학자로 조성표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와 오광욱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영학부 부교수, 정남철 홍익대 경영학부 조교수를 선정했다.
삼정KPMG는 6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연 ‘2020 삼정KPMG 프로페서(Professor)’ 위촉식에서 회계학계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보인 학자에 수여하는 ‘디스팅귀시드 프로페서(Distinguished Professor)’로 조성표 교수를 선정했다. 조 교수는 35년간 경북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후 미국과 한국 기업의 회계품질 변화 비교’ 등 다양한 학술저서를 발표했다. 그는 37대 한국회계학회장을 역임하면서 회계학회 연구 역량을 향상시키고 원칙 중심의 회계 정착에도 기여했다.
회계감사와 관련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보인 학자에 주는 ‘ACI 프로페서(Audit Committee Institute Professor)’로는 오광욱 부교수가 선정됐다. 오 부교수는 부교수는 2017년과 2018년 한국회계정보학회로부터 회계정보연구 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회계·조세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다. 그는 금융감독원 회계관리국 자문교수,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 대전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 등을 지내왔다.
회계학계에서 참신한 논문을 발표한 신진 학자에 주는 ‘스콜라십 프로페서(Scholarship Professor)’에는 정남철 조교수가 선정됐다. 정 교수는 한국회계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학술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에는 일본의 회계 및 외부감사제도 연구, 중소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용방안 연구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학자들의 전문성 있는 연구는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자들의 깊이 있는 연구를 지원해 기업과 사회의 건강한 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KPMG 프로페서는 주관기관인 한국회계학회가 매년 자체 규정에 따라 선정하고 있다. 분야별 우수 학자로 뽑힌 교수들한테는 후원기관인 삼정KPMG가 1년 동안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