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는 9~16일 경기 부천 CGV소풍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왓챠 등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린다.
9일 오후 7시부터 CGV소풍에서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작 상영회’로 축소한다. 초청작 감독·배우들이 시민들과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를 하지 않고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母校)’ 감독과 배우들만 무대 인사를 한다.
상영작은 42개국 194편(장편 88편, 단편 85편, VR시네마 21편)이다. 이 중 장편 22편과 단편 50편은 세계 최초 공개작인 ‘월드프리미어(WP)’다. 오프라인 상영관은 CGV소풍 8개 관으로 일원화했다.
온라인 플랫폼 왓챠에서는 10~16일 장편 38편, 단편 31편 등 69편을 상영한다. 영화는 PC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작품별로 관람권 수량이 500장으로 제한된다. 관람료는 장편 5000원, 단편 1000원이다.
가상현실(VR)체험, 마스터클래스, 프로젝트 마켓 등은 모두 비대면으로 열린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영화제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