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생애 첫 유튜브 도전 성시경, 역대급 먹방

입력 2020-07-05 08:49
수정 2020-07-05 08:51

지난 4일(토) 방송한 tvN ‘온앤오프’에서는 성시경과 이엘리야의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성시경의 생애 첫 유튜브 방송 진출기가 공개됐다. 98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 중인 유튜브 먹방 채널 산적TV의 진행자 밥굽남과 합동 방송을 진행한 것. 최초의 라이브 방송 도전에 성시경은 인사 멘트를 더듬으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밥굽남의 말과 행동을 열심히 따라 하며 열정적인 보습을 보여줬다. 새싹 유튜버로 고군분투하는 자신의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보며 “주책이다, 주책”이라고 말해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왕 스테이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밥굽남과 함께 고기를 손질하고 숯불에서 바로 구워냈다. 보기만 해도 침샘을 폭발시키는 비주얼의 스테이크를 두 사람은 산적처럼 뜯어먹으며 역대급 먹방을 선보였다. 유튜브 방송 상태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다 불어버린 성시경표 비빔면으로 시끌벅적한 마무리까지, 성시경과 밥굽남의 찰떡 같은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물했다. 이날 성시경과 밥굽남의 합동 방송은 유튜브 조회수 400만 뷰를 넘어섰고 이후 산적TV의 팔로워 수가 10만 명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스튜디오를 찾은 이엘리야는 이효리의 '10 Minutes'를 추는 등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먼저 이엘리야의 OFF는 반전 매력으로 가득했다. “연기할 때는 저라는 사람에 대해 자제하지만, OFF일 때는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다”는 이엘리야는 자연 속으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평소에도 충전을 위해 즐겨 찾는다는 담양으로 가는 길, 쉴 새 없이 내적 흥을 폭발시켜 폭소를 자아냈다. 장소 불문 어느 곳에서나 노래를 부르고, 길에서 갑자기 짐을 내려놓고 댄스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촬영이라 저렇게 한 거 아니죠”라며 깜짝 놀라 재미를 더했다.

자신만의 휴식 공간에 도착한 이엘리야는 자연과 완벽히 하나가 된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 짙은 풀내음과 새소리 가득한 자연을 산책하며 새들과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아무데나 드러누워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으며 여전히 흥 부자의 면모를 뽐내자 스튜디오는 “다시 시작됐다”고 입을 모았고, 이엘리야는 “제 안에 저도 모르는 자아가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tvN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의 본업(ON) 속에서도 ‘사회적 나’와 거리두기 시간(OFF)을 갖는 스타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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