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유튜브에 올라온 강의를 듣고 사라진 한 여성과 수상한 단체 그리고 30년 동안 모르는 이들과 가족으로 지낸 한 여성의 사연과 그 진실을 전한다.
평소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똑똑하고, 사교성이 좋았다는 이해영(가명) 씨. 그런데 한 달 전 해영 씨가 갑자기 사라졌다는데. 우여곡절 끝에 해영 씨를 발견한 곳은 부산의 한 고급아파트 단지, 그녀는 어쩌다가 부산까지 오게 된 걸까.
3개월 전. 우연히 유튜브에 올라온 강의를 듣게 됐다는 해영 씨는 그 강의 내용에 감명을 받아 한 단체에 가입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뒤로 그녀의 행동은 점점 이상해졌다.
‘실화탐사대’는 취재 중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단체를 운영 중인 유튜버 K는 본인이 하늘에서 내려온 메시아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게다가 유튜브를 통해 회원들을 모집한 뒤, 합숙까지 하는 수상한 단체라고 한다. 도대체 해영 씨를 변하게 만든 그 단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실화탐사대’에서 유튜브를 통해 회원들을 모집하는 수상한 단체의 정체가 밝혀진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30년 만에 밝혀진 출생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한 달 전, 코로나 19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며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됐다는 순정(가명) 씨.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결혼 및 출산을 경험한 적 없는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자녀가 둘이나 있었다는 것!
순정 씨 이름으로 허위 출생신고가 된 건 무려 30년 전이라고 한다. ‘실화탐사대’가 문서를 확인한 결과, 당시 출생신고를 했던 건 두 자녀의 아버지 황수철(가명) 씨였다. 그는 대체 어떻게 그녀의 개인정보를 도용하게 된 걸까.
그러나 오래전 일이라며 문제를 외면하는 황 씨.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의 가족이 처했던 답답하고 막막한 상황을 접하게 됐다.
오늘(4일) 밤 8시 50분 ‘실화탐사대’에서는 30년 전 개인정보를 도둑맞은 한 여자와 법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한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어본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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