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불나방 나나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1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첫 방송됐다. ‘출사표’는 나나(구세라 역)의 변신과 함께 유쾌한 스토리, 나나와 박성훈(서공명 역)의 오피스로코를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베일 벗은 ‘출사표’는 톡톡 튀고 현실 공감까지 할 수 있는 드라마였다는 반응이다.
‘출사표’ 1회는 ‘불나방’ 민원왕 구세라가 불합리한 강제 해고를 당한 후 좌충우돌 상황 속에서 연봉 5천만 원을 받기 위해 구의원에 출사표를 던지며 마무리됐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던 추천인 50인의 서명을 받아 5급 서무관 서공명에게 제출하는 구세라의 위풍당당한 엔딩 장면은 웃음과 함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7월 2일 ‘출사표’ 제작진이 구의원 후보자 등록 접수를 완료한 구세라가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선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구세라는 ‘할수있당’의 본부인 만화책다방에서 ‘구세라 당선 필승 선거전략’을 브리핑하고 있다. 그러나 최첨단 프레젠테이션 따위는 없다. 구세라는 헝클어진 머리를 질끈 묶고, 편안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그러나 표정은 자신만만 그 자체다. 의기양양한 미소가 웃음을 자아낸다.
다음 사진에서는 만화책다방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야외 선거운동에 나선 구세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기호 5번 구세라’ 머리띠와 어깨띠, 기호 5번을 상징하는 다섯 손가락 모양 피켓까지. 결코 기죽지 않고 굳센 구세라의 해피 바이러스가 느껴진다. 이와 함께 절친 구세라의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원더우먼 코스프레까지 감행한 장한비(신도현 분)의 모습도 시선을 강탈한다.
이와 관련 ‘출사표’ 제작진은 “오늘(2일) 방송되는 ‘출사표’ 2회에서는 구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한 구세라의 모습이 공개된다. 노머니, 저스펙, 흙수저인 구세라는 당적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에 당의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지만 ‘굳세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한다. 구세라가 과연 마원구 사람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나나는 언제나 굳센 구세라를 어떻게 그려낼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a.k.a 불나방)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로코이다.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2회는 오늘(2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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