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미중갈등에도 나스닥 또 '신고점'…다우는 0.30%↓

입력 2020-07-02 06:13
수정 2020-07-02 06:15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지수가 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와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 등 악재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IT(정보기술)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 위주로 상승하는 이른바 ‘코로나 장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에 비해 95.86포인트(0.95%) 뛴 1만154.63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최고치 이후 약 열흘 만에 신고점을 갈아치운 것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5.57포인트(0.50%) 상승한 3115.86을 나타냈지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7.91포인트(0.30%) 하락한 2만5734.97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초기 실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집계에서 6월 민간 부문 고용이 약 237만개 늘어나고, 5월 민간 고용도 당초 276만개 감소에서 306만개 증가로 상향 조정되는 등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뉴욕증시에 힘을 불어넣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