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연사 참여, 수소산업발전을 위한 경험·전략 공유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요 국가들의 수소산업관련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는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 국제수소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포럼은 2일 오후1시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 3홀 수소모빌리티+쇼 세미나룸에서 열렸다. 기조 연설 후 3개 세션으로 진행했으며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 12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수소 산업의 현황부터 수소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소재 산업의 미래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빠른 기후변화를 감안하면 수소경제실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구현되어야 할 과제"라며 "수소 산업은 수소 생산, 저장, 이동, 활용 등 다양한 하위체제들이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 산업으로 국제간 협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회장은 "현재 국내 수소산업은 기업육성을 위한 기술·인력 부족, 금융지원, 국제표준 대응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우리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수소경제 이행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당면한 과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회사 에어리퀴드의 어윈 펜포니스 부회장은 아시아태평양의 H2 모빌리티에 대한 글로벌 관점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면서 "최근 APAC H2 에너지 시장은 정부의 주도하에 한국, 일본,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연우 과장이 발표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방안에 따르면, 국내 수소산업은 승용차 등 특정 분야에 집중돼 전 분야에 걸친 산업 생태계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경쟁력 있는 기업 생태계 조성,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생태계 육성, 미래지향적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김세훈 전무는 수소사회 도래와 모빌리티 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전무는 "최근 지구 환경 변화에 대한 최적의 해법으로 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시스템이 떠오르고 이 기술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는 수소전기차"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수소산업협회 마크 커비 회장은 캐나다 수소와 연료 전지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캐나다는 투자촉진정책과 수소인프라 설치 확대로 수소 및 연료 전지 제품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주도해갈 것"이라며 "캐나다가 보유한 풍부한 에너지 자원은 캐나다를 미래 수소 저비용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유종수 사장은 국내 수소 충전소 구축 현황 및 주요 이슈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충전소 부지 확보, 충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 수용성 확보 등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이무석 상무는 수소 에너지 핵심 소재부품 산업 기술개발 현황 및 상업화 동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수소의 응용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저온 수전해 기술의 핵심 소재부품인 멤브레인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한편, 수소모빌리티+쇼는 오는 3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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