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사고 싶은 차·기대되는 차 '싹쓸이'

입력 2020-06-29 09:30
수정 2020-06-29 09:50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올 상반기 출시된 신차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고 싶은 신차'는 제네시스 G80, '기대되는 신차'는 GV70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1516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복수응답)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은 모두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였다. 또 사고 싶은 신차는 1위부터 4위가 모두 국산차, 기대되는 신차 1,2위도 국산차였다.

상반기 출시된 15종의 신차 중 전체 응답자 중 21.8%가 G80을, 20.6%가 제네시스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을 사고 싶다고 답했다. 3위는 현대 올 뉴 아반떼(9.9%), 4위는 기아 쏘렌토(9.7%)가 차지했다. 5위는 수입차 벤츠 더 뉴 GLS(7.1%)였다.

기대되는 신차를 묻는 질문에서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11종의 신차 중 제네시스의 중형 SUV GV70이 27.3%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기아 카니발 KA4이 22.9%의 선택을 받아 뒤를 이었다. 3위는 BMW 신형 5시리즈(11.4%), 4위는 현대 투싼 NX4(9.6%)가 차지했다. 이외 5위는 벤츠 GLB(5.6%)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제네시스 G80은 “승차감과 실내외 디자인이 좋아서”, “럭셔리한 실내가 마음에 들어서”, “눈에 띄는 디자인 때문에” 등 디자인을 꼽는 이유가 많았다.

GV70을 꼽은 이유로는 “GV80이 잘나와서 역시 70도 기대됨”, “GV80의 사이즈에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픽” 등 제네시스의 두번째 SUV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