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손잡은 볼보…완전 자율주행 기술 확보 나선다

입력 2020-06-29 13:31
수정 2020-06-29 13:33

볼보가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와 파트너십을 맺고 완전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나섰다.

볼보는 레벨4 자율주행 부문에 있어 웨이모와 독점적 파트너 지위를 갖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완전 자율주행 기술 부분의 세계적인 리더, 웨이모(Waym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국제자동차공학회(SAE)는 자동차가 스스로 도로와 주변 상황을 판단해 이동하는 수준을 레벨4로 규정하고 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인 '웨이모 드라이버'를 차량호출 서비스를 위한 전기차 플랫폼에 통합하는 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은 로봇택시를 볼보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헨릭 그린 볼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도로 안전을 개선하고, 사람들의 생활·업무·여행하는 방식 등을 혁신할 수 있다"며 "이번 웨이모와의 파트너십은 새롭고 흥미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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