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 구성 협상 난항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표류하고 있는 것과 관련, 6월 임시국회 내에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미래통합당은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당리당략에만 처절하게 몰두하고 있다"며 "통합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 선방의 원인은 정부의 투명한 방역과 1∼2차 추경을 통한 신속한 경기 대응이었다"며 "3차 추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과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 3차 추경안을 기한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호시우행(虎視牛行·호랑이처럼 보면서 소처럼 걸어간다는 뜻)의 자세로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