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코로나19 대응 인력에 대한 숲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숲치유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민정서를 회복하고 사회적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산림생태자원을 활용·제공하는 휴식·치유 프로그램을 말한다.
시범사업은 영남권 국가트라우마센터인 국립부곡병원 의료진 등 20명을 대상으로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에서 26일까지 1박 2일로 진행한다.
국립부곡병원은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와 가족 및 자가격리자에 대한 심리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가족단위로 피톤치드 등 숲 속 치유 인자를 활용한 복식호흡이나 해먹 명상과 같이 심신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숲속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참관해 개선 방안에 대해 숲치유 프로그램 운영진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의료진 또는 자원봉사자분들과 같은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위한 숲치유 프로그램을 한층 보완 및 개선해 보다 나은 숲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