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하는날' 트롯돌 류지광X노지훈X나태주X김수찬, 총 19인분 격파

입력 2020-06-25 09:24
수정 2020-06-25 09:26


‘외식하는 날’ 트롯돌 류지광, 나태주, 노지훈, 김수찬이 흥이 가득한 최고의 먹방을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SBS FiL(에스비에스 필) ‘외식하는 날’에서 네 사람은 닭 숯불 구이 전문점에서 닭갈비 8인분, 닭 안창살 3인분, 닭 목살 3인분, 날치알 주먹밥 2개, 라면 2개, 공깃밥 1개 총 19인분을 먹었다.

이들은 닭갈비를 주문할 때부터 위대한 외식을 예고했다. 나태주는 음식을 주문할 때 “주먹밥 없냐?”며 “나는 고기 먹을 때 밥 같이 먹는 스타일이다”라고 밥 밖에 모르는 밥보 임을 밝혔다. 반면에 노지훈은 “난 고기 먹을 때 탄수화물은 양보한다. 온리 고기다”라며 고기만 보는 경주마 스타일을 강조했다.

이어 각각 자신들이 먹은 고기 최대 인분을 이야기 했다. 류지광은 “소고기 10인분 까지 먹어봤다”고, 노지훈은 “삼겹살을 정신없이 먹었는데 혼자 8인분을 먹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강자는 따로 있었다. 나태주가 “난 솔직히 인분을 세지 않고 먹는다”라며 “아버지가 고깃집 20년을 하셔서 냉장고 위 아래를 열면 고기였다”라고 진짜 고수의 면모를 뽐냈다.

네 사람은 닭갈비가 등장하자 “정말 찐이다”, “대박이다”라며 닭고기를 흡입하며 쉼 없는 먹방을 펼쳤다. 특히 나태주는 신흥대식가답게 얼굴을 들지 않고 먹는 ‘정수리 먹방’을 선보여 류지광, 노지훈, 김수찬을 놀라게 했다. 이를 VCR로 지켜본 MC 강호동, 홍현희 등은 “묘하게 우리네 아버지가 생각난다”, “너무 잘드신다. 말씀 없이 드시기만 하는 우리 아버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식탁은 처음부터 끝까지 화기애애 했다. 네 사람은 닭 숯불 구이를 먹으며 그 맛을 트로트로 표현하고, 닭고기를 굽는 동안에는 각자 애창곡 부르는 타임까지 갖는 등 높은 텐션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외식하는 날’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SBS FiL, SBS PLUS에서 동시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SBS MTV, 같은 날 오후 11시 SBS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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